Washed Linen Denim Tuck Trousers 〔NOIR〕
— 로프 염색 리넨 데님 —
리넨100% 원사를 인디고 로프 염색으로 속은 흰색이 남도록 염색한 10oz 리넨 데님입니다.
데님 특유의 색 빠짐과 에이징을 즐기면서도, 리넨만의 청량감과 까슬한 촉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NOIR 컬러의 경사에는 로프 염색으로 만든 황화 블랙을 사용하고, 위사에도 황화 블랙을 적용했습니다.
생지 상태에서의 호제부터 제직까지 공정에 공을 들여, 표면에는 리넨 특유의 마디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10oz다운 탄탄한 중량감이 있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처지고 드레이프가 살아 있어, 가벼움과 깊이가 공존하는 소재입니다.
보기에는 단정하지만, 제작 방식은 상당히 정직한 슬랙스입니다.
사용한 원단은 앞서 소개한 블루종과 같은 10oz 리넨 데님입니다. 가벼움과 자연스러운 처짐, 그 두 가지를 전제로 이 팬츠의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이 모델의 핵심은 봉제 방식을 봉제선이 감싸는 형태로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슬랙스에 많이 사용하는 갈라 봉제 대신, 의도적으로 워크웨어적인 공정을 채택했습니다.
안쪽 다리와 엉덩이 곡선 부분을 감싸 봉제해 봉제 여분끼리 맞물리도록 하고, 착용 시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킵니다.
그 결과 오래 착용해도 라인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허리부터 밑단까지 떨어지는 형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실루엣은 의도적으로 충분히 와이드하게 잡았습니다.
직선을 기본으로 하면서 곳곳에 아주 미세한 곡선을 더해, 투박함에만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완성했습니다.
허리 주변은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게 맞고, 허벅지부터 밑단까지는 좁히지 않아 자연스럽게 툭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리넨 특유의 마디와 부드러움이 걸을 때 “뻣뻣함”이 아니라 “여유”로 드러납니다.
같은 원단이라도 블루종과 슬랙스에서 맡는 역할은 다릅니다.
그 차이를 봉제와 설계로 달리 풀어낸 한 벌입니다.
다른 컬러 : 인디고